질문: 성령 성자 성부 하나님이 한분이신데
누가복음 3장21~22절에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실 때 성령님의 음성이 하늘에서 들려왔다고 하셨는데 한분이신데 왜 두명인 것 처럼 표현 되어있나요?
한분이신데 삼위일체인게 이해가 잘 안가요!
이어서 성부하나님 성자하나님 성령하나님은 각각 어떤 하나님인가요? 어떤점이 다른지 궁금합니다.

반가워요.
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궁금한게 생기곤 하죠. 그냥 궁금한채로 넘어가버리는 사람들도 많은데,
우리 영은 청년이 그냥 넘어가지 않고, 하나님에 대해 더 깊이 알려고 고민하며 이런 질문을 던졌다는 것 자체가 담임목사로서 참 기특하고 감사합니다.
이 질문은 사실 신학자들도 평생 씨름하는 아주 깊이 있는 주제랍니다.
영은 청년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줄게요.
1. 예수님 세례 장면, 헷갈리는 게 당연합니다.
누가복음 3장에서 예수님이 세례받으실 때, 성령이 내려오시고 하나님 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리지요?
"분명 한 분이라는데, 왜 세 분이 따로 국밥처럼 움직이시나?" 하는 생각이 드는 게 당연해요.
그런데 이렇게 한번 생각해 볼까요? 이 장면은 하나님이 '세 명의 신'이라는 뜻이 아니라, 하나님은 '외로운 독불장군'이 아니라는 증거입니다.
하나님은 본질적으로 한 분이시지만, 그 안에 성부, 성자, 성령이라는 세 인격(위격) 이 계셔서 서로 완벽하게 사랑하고 교제하는 분이십니다.
예수님이 세례받으시는 그 중요한 순간에, 성부 하나님은 기뻐하시고, 성령 하나님은 함께하시며 '삼위'가 하나 되어 우리 구원을 위한 사역을 시작하시는 감격적인 장면으로 봐야 합니다.
만약 하나님이 가면만 바꿔 쓰는 분(배우 한 명이 1인 3역 하듯)이라면, 동시에 나타나서 서로 대화할 수가 없겠지요.
그래서 이 장면은 오히려 하나님은 삼위일체로 존재하시는게 맞다는 아주 중요한 증거가 됩니다.
2. 세 분은 어떻게 다르고, 어떤 일을 하시나요?
이 세 분이 어떻게 '팀워크'를 이루시는지 보면 이해가 빠를 거예요.
- 성부 하나님 (The Father): "영은이를 위한 구원을 계획하신 분"
- 창조주이시며, 우리를 너무 사랑하셔서 구원의 큰 그림을 그리신 분입니다.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기로 결정하신 분이 바로 성부 하나님이시죠.
- 성자 하나님 (예수님, The Son): "그 계획을 몸으로 실천하신 분"
- 아버지의 뜻에 순종해서 직접 이 땅에 오셨습니다. 십자가를 지심으로 우리 죄를 해결하시고,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우리가 볼 수 있게 보여주신 분입니다.
- 성령 하나님 (The Holy Spirit): "그 사랑을 영은이 마음에 배달해 주시는 분"
- 예수님이 2천 년 전에 하신 일이, 지금 영은 청년에게 믿어지게 하시는 분입니다. 지금 영은 청년 마음속에 계시면서 거룩하게 살아가도록 돕고 힘 주시는 분이시지요.
3. 추신
삼위일체는 수학 공식(1+1+1=3)으로 이해하려 하면 실패합니다. 이건 '신비' 의 영역이거든요. '신비'란 '신의 비밀'이라는 뜻이잖아요?
그래서 완벽하게, 완전하게 이해할 수는 없는게 맞아요. 우리 인간의 이성의 영역을 넘어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.
대신 "하나님은 세 분이시지만, 뜻과 능력과 영광과 사랑에 있어서 완벽하게 '하나'이시다" 라고 믿음으로 받아들여 보세요.
오늘 이 질문을 하게 하신 것도 영은 청년 안에 계신 성령님의 인도하심입니다.
"성부 하나님이 나를 계획하셨고, 성자 예수님이 나를 위해 죽으셨고, 성령 하나님이 지금 나와 함께하신다."
이 사실이 영은 청년의 삶에 큰 위로와 힘이 되기를 목사가 늘 기도하겠습니다.
더 궁금한 게 있으면 언제든 또 물어봐요. 축복합니다!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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